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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첫 해외여행 베트남 나트랑 리조트 / 호텔 여행기

by 리끄남 2023. 12. 31.

 

첫 해외여행 왕초보 베트남 나트랑 여행기

끄적끄적 -


한국인이 좋아하는 베트남 여행지

 

 

 

첫 번째 해외여행
IN 베트남 나트랑


0. 첫 해외여행 설렘? 두려움?

 

안녕하세요 리끄남 입니다.

제가 이번에 인생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부터 설레기도 하고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스트레스도 받고 첫 해외여행이기에 무지한 저로써는 알아볼 것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현재는 무사히 재미있게 잘 다녀왔지만 저와 같이 처음 가는 외국에 두렵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여행후기 겸, 하나부터 열까지 최대한 알려드리기 위해 오늘도 끄적여봅니다. 

 

일정 3박 5일                12/11 ~ 15

 

1-1. 여행 준비

 

저는 여권조차도 없는 사람이었어요. 여건이 안된다는 핑계로 여권을 만들지 않았었어요 :(

먼저 관할 구청이나 시청에서 여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최대한 예쁘게 꾸미고 사진관에 가서 여권사진을 찍습니다.

15분 만에 사진이 나와서 곧장 시청 여권과로 가서 여권 발급신청을 했어요. 장수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 다릅니다.

신분증을 꼭 챙기세요!

저는 바보같이 챙기지 않아서 모바일 신분증 찾아서 받는다고 시간을 많이 써버렸습니다.

 

일주일 뒤 여권을 찾으러 다시 방문하셔서 손에 넣으시면 됩니다.

NEW 여권

 

 

저는 여기 어때 에서 항공권과 숙박 결합상품을 결제했습니다. 

처음이라 이것저것 복잡해 보였고 대화, 문화, 음식 등 막연한 두려움에 5성급 리조트 올인클루시브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예약한 리조트는 깜란 리비에라 리조트입니다.

(혹시 가실 분이 계시다면 궁금한 점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해드릴게요.)

그리고 카페와 유튜브를 닥치는 대로 찾아보면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차근차근 준비했어요. 그중 제가 가장 헷갈렸던 부분들을 몇 가지 끄적여보자면, [기내수화물 / 위탁수화물] 이 두 가지가 저는 많이 복잡하고 헷갈렸어요.

저는 출발할 때 위탁수화물 없이 여행가방 하나만 메고 가서 현지에서 캐리어를 구매해서 돌아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기내수화물 규정에 어긋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항공보안 365'라는 사이트에 검색해서 가능/불가능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www.avsec365.or.kr

 

항공보안365

기내반입금지물품을 검색하세요

www.avsec365.or.kr

 

 

1-2. 환전 및 출발

 

모든 준비가 끝나셨다면 마지막으로 미리 환전을 해서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저는 신한 쏠 환전으로 신청해서 공항  ATM기계로 출금했습니다. 굉장히 편했어요.많은 분들이 트레블월렛 카드를 이용해서 하는 방법을 선택해서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주거래 은행이 신한이고 우대 수수료 적용을 받아서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나트랑 같은 경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100달러 지폐를 깨끗하게 가져가서 시내에 김청, 김빈이라는 금은방에서 환전을 합니다.100달러를 가장 높게 쳐 준다고 하니 꼭 깨끗하게 잘 준비해서 가도록 하세요 :)

 

여행 출발일 태어나 처음으로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 너무나도 설레었습니다.새벽 6시 자차를 이용해서 이동했는데 이것 또한 정말 많이 알아본 정보중 하나였습니다. 주차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저의 경우는 P1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여객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였어요.참고로 한국으로 돌아와서 나올 때 주차요금은 약 35,000원 정도였습니다. 저의 차는 토레스여서 저공해 3종 20% 할인을 받은 가격입니다.

 

 

 

2. 비행기 티켓팅 (비엣젯 항공)

 

여객터미널로 들어가서 ATM으로 달러를 환전하고 티켓팅을 하러 갑니다.

저는 베트남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을 예약했어요. 악명 높다는 글이 꽤 많아서 걱정을 했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했거든요.

제가 갔을 때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티켓팅이 되었어요. 완전 초보분들을 위해 작성 중인 포스팅이라 조금 디테일하게 적어보자면

저는 기내수화물만 있었는데 직원분에게 핸드폰으로 저장해 놓은 예약내역을 보여주면 가방을 무게 재는 곳에 올리라고 합니다.

그때 가방을 올리시면 되고 본인에 정해진 수화물 무게를 초과하지 않는다면 티켓을 주시고 친절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막상 가보면 별 것 아닌 것들이더라고요. 겁먹지 말고 부딪히세요.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했는걸요?

 

비엣젯 항공을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연착, 서비스, 대처능력 등 많은 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기준에는 좌석이 좁은 것 빼고는 다 괜찮았습니다.

저가항공이다 보니 좌석이 좁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고 갈 때 올 때 연착 전혀 없었고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셨습니다.참고로 기내에 한국인 승무원도 한분 계셨습니다. 언어문제 또한 상관없다는 말.

 

 

 

3. 깜란 공항도착 / 리비에라 리조트

 

깜란 공항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해외 땅을 걸어봅니다. 이때까지는 잘 실감되지 않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여기까지도 온통 한국인들 뿐이었거든요. 공항 직원이 적은 건지 시간이 좀 걸렸던 것만 빼면 걱정했던 것과 달리 언어문제, 다른 문제 없이 공항을 나갈 수 있었습니다. 공항을 나오면 그제야 우와! 외국이구나 느껴졌습니다. 동남아 특유의 후덥지근한 기온과 습도, 여름의 향이 났던 것 같습니다. 앞에서 리비에라리조트 푯말을 든 현지분을 쉽게 발견했고 아주 간단한 확인 후 픽업서비스를 받아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올인클루시브를 이용하는 사람은 팔찌를 채워줍니다. 그리고 숙소에 올라가 짐을 정리했어요. 이 팔찌만 있으면 이곳에서는 무적입니다. 하지만 팔찌 촌스러움 주의!

 

(참고로 저는 영어를 잘하지 못합니다. 간단한 단어 정도만 알아도 대화가 가능하니 걱정 마세요.)

 

객실에서 비치를 보는 풍경입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풍경이에요.

우기라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하루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바로 나가서 맥주를 한잔 마셨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저는 사이공을 추천.

첫날은 먹고 마시고 눕고 쉬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객실 오션 뷰
리비에라 전용 비치

 

 

 

4. 나트랑 시내 / Le's cham 호텔

 

나트랑을 여행하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시내 호텔에 숙소를 잡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일을 리조트 올인클루시브를 이용하고 새벽 비행기라 짐을 놓고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시내에 가성비 좋은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시장구경, 로컬식당, 현지인들의 생활 등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게 저는 훨씬 재밌었어요.

가장 짧은 시간이었는데 가장 강한 임팩트 있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걸은 거리만 해도 만 오천 보는 걸었습니다. 그렇지만 좋았어요. 가장 좋았던 것 몇 가지를 추천드려 보겠습니다.

 

1. 로컬식당

 

상호는 굳이 명시하지는 않겠습니다.

유튜브만 찾아봐도 맛있는 집들이 너무 많아요. 제가 좋았던 건 밤에 길거리에서 목욕탕 의자 같은 작은 의자에 앉아서 마시는 술 한잔. 나트랑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트랑은 바다와 가까운 휴양도시라 해산물이 싱싱해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요리를 드실 수 있는 좋은 곳이에요.

게다가 흡연에 관대한 나라예요. 헤비스모커인 저는 이점 또한 좋았습니다.

 

2. 야시장 / 담시장

 

나트랑에는 작은 야시장이 하나 있습니다. 맛있게 식사하시고 산책 겸 동네 이곳저곳을 걷다가 한번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담시장은 규모가 꽤나 큰 현지 시장인데요, 여기서 선물과 쇼핑을 한가득씩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국내여행을 할 때도 시장을 꼭 가는 편인데 시장은 많은 것들이 담긴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 냄새가 가장 진하게 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흥정하는 재미도 있고 별별 물건들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강추!  

 

3. 롯데마트

 

나트랑 시내에 가장 화려한 건물. 아마도 쇼핑몰인 것 같습니다.이 건물에 롯데마트가 있는데 현지인도 많고 한국인도 많습니다. 여행 가실 때 굳이 한국에서 가져가지 않으셔도 이곳에서 다 구매할 수 있으니 한국음식이나 제품이 필요하다면 첫날이나 돌아오는 날 들려서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후기를 보고도 4성급 호텔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은 곳이었는데 꽤나 만족했습니다. 레스참 호텔

저처럼 한국분들이 새벽 비행기로 돌아가기 전 쉴 곳으로 많이 이용하시는 곳 같았습니다. 시내와의 접근성이 최고예요.

아주 가까운 곳에 마사지, 과일, 식당, 카페 등이 위치해 있고 가격 또한 1박에 35,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강추!

 

레스참 호텔 시티 뷰

 

로컬 문화

 

 

 

5. 여행 꿀팁 & 쇼핑 추천

 

허접한 글솜씨지만 긴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끄적끄적해 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포스팅을 마치면서 생각나는 꿀팁들을 알려드리자면, 저는 모든 이동에 그랩을 이용하였습니다. 짧은 거리도 아무 문제 없이 사용가능하고 모든 현지 기사님들이 친절하셨습니다. 당연히 바가지를 쓸 일도 없습니다.음식 같은 경우는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잘 맞으실 거라 생각되고, 저는 고수도 싫어하고 해산물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나쁘지 않게 먹었습니다. 해산물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가성비 맛집, 케밥, 베트남 가정식 등 다양해서 입맛에 맞는 곳을 이용하시면 문제없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전 마지막날 점심으로 '한주분식'이라는 한식당에서 순두부, 참치김치찌개 두 개를 먹었는데요웬만한 한국식당만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식이 필요하시다면 참고하세요!

 

베트남에 가시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덕분에 많이들 두 손 넉넉하게 돌아오실 것 같아요.나트랑 여행에서 쇼핑할만한 것은 너무나도 많지만 제 기준 몇 가지만 추천을 드려보자면, 먼저 크록스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슬리퍼인데요 저도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구매해서 신어보았는데 귀엽고 좋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저는 담시장에서 캐리어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한국돈으로 25,000~30,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고의 품질은 아니겠지만 디자인은 좋고 여행용으로 쓰기에 충분한 성능인 것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1. 크록스2. 캐리어3. 간단한 옷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입기 좋은 것 같아요)4. 망고젤리5. 진주

 

이 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구매 해도 후회 안 하는 쇼핑 아이템입니다.


 

 

 

국내도 좋고 해외도 좋고 다음에 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쁜 사진 잘 찍어서 더 풍부한 포스팅을 해볼게요.

사진 찍는 걸 못해서 돌아와서 보니 업로드할 만 사진이 많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무엇을 사던, 무엇을 먹던, 무엇을 하던 행복한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